공식 명칭은'만남과 교육의 장소,그리고 기숙사'
이곳에서는 장애와 비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함께 대개 3박 4일의 일정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독일이 통합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학교나 지역 사회의 동아리 어린이들이 온다면 자연스럽게 합동 캠프가 된다고 디터 씨는 설명했다.
"바르타바일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단기간에 무엇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자연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배우는 곳이죠"
인솔 교사와 함께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어린이들끼리만 와서 이곳 교사의 지도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여름 방학 때는 초등학생들의 영어 캠프 장소로 이용되기도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괴외 활동을 원하는 유치원과 학교, 장애인 단체, 사회단체 등이 주로 이 시설을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찾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주로 만든 시설이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강조하지 않는 것이 일반 캠프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모든 시설에 문턱이 없는 대신 자동문이 달려 있다. 전등과 방문 손잡이 하나에도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베려가 담겨 있다. 키가 작거나 휄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앞으로 당겨서 옷을 걸도록 설계된 옷걸이,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정 할 수 있는 목욕용 침대 등 이곳의 비품과 시설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배려하는 독일 사회 복지의 정신이 녹이 있었다.
바르타바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이용료가 똑같고, 미리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휄체어 장애인은 혼자 그네를 탈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인데 이곳에서는 상식을 뒤집고 장애인이 혼자 탈 수 있도록 설계된 그네가 설치돼 있다. 왜? 장애인은 당연히 그네를 타지 못한다고 생각했을까? 그것이 복지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다
숙소동 내 객실과 복도는 벽면마다 서로 다른 색을 칠해 조화를 이룬 것이 재미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숙소나 화장실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실과 복도에 있는 비상등에 불이 들어오고 부저가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 본관과 숙소동을 연결하는 복도는 유리와 철제로 만들어졌는데 약간 경사가 있고 복도 양쪽에 나무를 심어서 마치 정글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장방형으로 퍼져 있는 3개의 숙소동은 본관과 북도로 연결돼 있다. 유리를 이용해 햇빛이 잘 들도록 설계된 본관에는 행정부서가 아니라 이용객을 위한 식당과 서재, 휴식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영화관과 게임실, 디스코텍 등이 있는데 밤 10시 이후에 계속 놀고 싶은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댄스파티를 즐긴다고 한다. 장애를 갖게 되면 비장애인이 즐기는 모든 일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통념과 상식이 통쾌하게 깨진다.
호수에는 나무로 만든 선착장이 있다. 호수 한복판까지 이어진 선착장 한쪽에 이상한 기둥이 서 있다. 기중기 기능을 가진 기둥으로 장애인도 호수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구다.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더라도 호수 물에 몸을 담궜을 때 장애인들이 느끼는 감동은 대단하다고 한다.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의 경우 바르타바일에서 활동 보조인을 별도로 배정해 이곳에서의 활동을 곁에서 도와준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야외 화덕에서 반죽한 피자를 직접 굽고, 휠체어에 앉은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타는 그네가 있는 캠프장. 이런 캠프장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는 멋진 장이 될 것이다.
장애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다시 찾고 싶은 곳, 바르타바일만큼 멋진 휴양지는 아니라도 혼잡한 도심을 떠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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