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천국의 나라/생활 재활 시설

일본(오사카 장애인의료 * 재활센터)

Alina King1004 2023. 2. 7. 16:07

장애가 고착되어 급성기의 의료 처지가 의미 없게 된 환자는 장애인자립센터로 가게 된다.자립센터에서 생활하면서 가정 복귀를 전제로 제활 훈련에 집중한다 . 

신체기능 훈련, 신변동작 훈련, 외출 훈련, 스포츠 등 공통 프로그램과 함께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생활적응 훈련과 취미 활동도 진행한다. 생활 적응 훈련은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도 일상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요리, 세탁 등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취미활동에는 도자기 만들기, 그림 그리기, 붓글씨 쓰기 등이 있다. 중도 장애를 입은 사람들은 정신적인 충격이 크기 때문에 집에만 틀어박혀 있게 되고 정신장애로 번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역 사회로 돌아갔을 때 문화센터 등에 가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지역 사회로 돌아가 국가에서 설립, 운영하는 장애인자립상담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등록, 보장구 지급 사업 등과 함께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과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 한다 자립 상담센터에서는 지역 사회 순회 상담을 실시하고 물리 치료사와 작업 치료사도 파견한다.

오사카 의료*재활센터에는 이렇게 세 기관이 같은 공간에 이웃하고 있다.

친절한 미소가 인상적인 이와미 과장의 안내로 센터 입구에 들어서니 점자가 세겨진 건물 안내도가 보이고 음성 안내 서비스가 또박또박 울려 퍼진다. 한쪽에 가지런히 준비된 방문자용 휄체어를 지나 탁 트인 1층 로비로 향하자 잔잔한 오르골 음악이 울려 퍼지고 각종 화분과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보였다.

48명의 의료진이 4개 팀으로 나눠어 일주일에 1시간씩 환자 유형을 달리해 팀별로 사례 발료를 하고 실습을 하는 자리이다. 환자를 좀 더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열기가 대단하다.

장애인 전용 치과로 향했다. 입구를 지나 접수실 맞은편에 있는 환자 대기실은 좁았지만 햇빛이 잘 들고 라디오와 벽겅이형 텔레비전이 있어서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 같은 편안한 마음을 들 것 같았다. 치과 치료에 두려움을 가지기 쉬운 환자들을 위해 비치된 귀여운 인형들이 방긋 웃고 있다.치료실에는 환자들이 누은 채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최첨단 유닛체어가 설치되어 있다. 연습용 유닛체어 옆에 놓여 있는 두툼한 빨간 매트였다. 중증 장애 환자들이 유닛체어에 앉는 연습을 하는데 쓰는 도구라고 한다. 중증장애인들은 움직이는게 쉽지 않고 치과 치료에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환자가 이 빨간 매트에 몸을 뉘인 뒤 유닛체어에 앉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몇 주 동안 병원에 방문해서 매트 위에서 움직이는 연습만 하고 돌아간다. 

오사카 재활센터는 장애인들이 쾌적하게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디자인 된 건물이다. 넓고 시원한 1층 로비, 전동휄체어 2대가 동시에 이동해도 넉넉한 넓은 복도,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치료실로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 배치가 인상적이다. 널찍한 엘리베이터는 침대차도 무리 없이 옮길 수 있고, 거울이 밑바닥까지 길게 달려 있어서 휄체어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중증 척수 장애인도 혼자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천장의 레일을 따라 화장실로 천천히 이동하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장애인에게는 넓은 화장실이 한두 개 있는 것 보다 작은 화장실이 곳곳에 많이 설치된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애를 환경에 무조건 맞추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장애에 맞추어 환경을 바꾸어야 하지요. 환경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한 장애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결정적인 조건입니다"라고 센터를 이용하던 뇌종양 후유증 환자 이야기다.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철학과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다.